“5년 뒤, 내 통장에 수천만 원이 쌓여 있다면 어떨까요?”
그냥 꿈 같은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, 국가가 직접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정책형 금융상품 **‘청년도약계좌’**를 잘 활용하면, 그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.
청년도약계좌는 중장기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에게 정부가 금전적으로 돕는 저축 프로그램입니다.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매월 자유롭게 납입하고,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제도이죠.
청년도약계좌는 어떤 제도인가요?
간단히 말하면, 만 19세~34세의 청년이 최대 5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, 정부가 기여금(지원금)을 더해주고, 발생한 이자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상품입니다.
- 납입 가능 금액: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자유롭게
- 정부 기여금: 최대 월 3만 3천 원 (소득 수준에 따라 상이)
- 이자소득세: 100% 비과세
단순히 돈을 모으는 걸 넘어, 세금 혜택 + 국가 보조 + 신용점수 가점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적금과는 차원이 다릅니다.
가입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?
가입 조건은 네 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. 아래를 기준 삼아 체크해보세요!
① 나이
가입일 기준 만 19세~34세
(단, 군 복무 기간은 최대 6년까지 나이 계산에서 제외됨)
② 개인소득
직전 과세 기간 기준,
- 총 급여 7,500만 원 이하,
- 또는 종합소득금액 6,300만 원 이하
(군 장병 급여나 육아휴직급여 등 비과세 소득만 있는 경우는 제외)
③ 가구소득
가구 기준 중위소득 250% 이하
(가구에는 본인 외에 배우자, 부모, 자녀, 미성년 형제자매가 포함)
④ 금융소득
최근 3개 과세연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어야 합니다.
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?
✅ 정부기여금 | 매달 납입액에 따라 최대 3만 3천 원까지 지원 (소득에 따라 차등) |
✅ 비과세 혜택 |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모두 비과세 |
✅ 우대금리 제공 | 저소득 청년에게는 추가 우대금리 제공 |
✅ 신용점수 가점 | 2년 이상 납입하면 KCB, 나이스 기준 신용점수 +5~10점 가점 |
✅ 부분 인출 가능 | 2년 이상 유지 시 원금 40% 이내 부분 인출 가능 |
특히, 2024년부터는 5년 유지 조건 → 3년 이상 유지 시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유지로 완화되어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가입은 어떻게 하나요?
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, 심사가 있으므로 미리 서류와 조건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- 신청: 하나·신한·국민·우리·농협 등 은행 앱에서 온라인 신청
- 심사: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약 2주간 심사 (소득, 가족 정보 확인 등)
- 계좌 개설: 심사 통과 후 익월 초 계좌 개설
※ 유의사항: 1인 1계좌만 가능하며, 현재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중복 가입이 불가합니다.
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?
예를 들어, 연 소득이 2,400만 원 이하인 청년이 매월 70만 원씩 5년간 납입하면?
- 정부기여금 포함 총 적립금이 약 5,000만 원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.
- 이자소득세도 전혀 부과되지 않고, 신용점수까지 올라가는 부가 혜택까지!
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
-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청년
- 단기보다는 3~5년 후 내 집 마련, 창업 자금, 결혼 자금 등을 준비하는 사람
- 정부의 혜택을 통해 세금 없이 목돈을 마련하고 싶은 사람
꼭 알아둬야 할 유의사항
- 매년 개인소득 유지 심사가 있으며, 소득이 초과되면 기여금이 중단될 수 있음
- 부정한 방법으로 기여금 수령 시 환수 및 제재 부과금 발생 가능
- 가입 후 2년 미만 해지 시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 환수 가능성 있음
마무리하며
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적금이 아닙니다.
‘정부가 함께 저축해주는 계좌’라고 생각하면 더 와닿을지도 모르겠습니다.
재테크의 첫걸음을 막 시작한 청년이라면,
혹은 여전히 재정 계획이 막막한 청년이라면,
이 기회를 통해 5년 후의 나에게 안정된 자산을 선물해보세요.